일반체계이론/해결중심 이론

일반체계이론은 지식체계가 아니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생태학적 관점과 함께 사회복지 실천에 있어 중요한 지식체계를 형성해왔다. '단순히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주는 임시가설'이며, 어떤 특정 개입방법이나 처방을 제공해주는 모델은 아니다. 일반체계이론은 사회복지 실천에서 클라이언트와 관련이 있는 여러 관련 요소의 연관성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사회복지 실천의 단순원인론을 벗어나 다차원적 원인론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체계란 상호의존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각각의 부분들로 구성된 전체, 즉 부분들 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일련의 단위로 정의된다. 한 체계로부터 다른 체계로 에너지가 투입되는 과정이 있고,체계는 투입된 에너지를 전환과정을 통해 외부로 표출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에 비해 경계는 체계를 외부환경으로부터 구별 짓고 독특한 정체성을 제공하는 선정된 변수들을 둘러싼 폐쇄된 둘레라고 정의된다.

일반체계이론에 기초한 사회복지 실천에서는 인간행동의 문제 원인이 반드시 기본체계의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체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체계들 간의 기능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보다 잘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체계이론은 문제에 대한 관점을 제공하는 데 있어 보다 전체적인 시각을 제시하여 문제를 개인과 사회 및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부분의 본질적인 성질 보다는 오히려 체계들 간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있다. 총제적인 과정으로 이해한다. 일반체계이론은 생태학적 관점과 함께 클라이언트 문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요인들을 밝혀내고, 이들 요인들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준거 틀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과 환경이 지닌 특성과 이들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갖고 클라이언트가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환경을 창조해 낼 수 있다고 간주한다.

사회복지사는 청소년이 갖고 있는 자기주도적인 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이를 통해 자신이나 환경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성인으로서의 사회복지사는 청소년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하는데,대체로 청소년은 미성년자라는 지위로 인해 성인들의 결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체계이론에서는 청소년이 하나의 독특한 행동방식을 가진 체계로 보고, 다른 체계에도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간주한다. 청소년이 자기지향적인 목적을 성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외부 체계인 가족이나 학교,사회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환류를 받아들이는 개방된 체계여야 함을 강조한다. 청소년은 외부체계와의 역기능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경우 청소년은 자기체계를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려는 속성을 방해하거나 손상시키게 되어 다른체계로부터 고립된다.사회복지사는 청소년이라는 체계가 다른 체계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청소년이 자기결정권 및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일반체계이론의 단점은 이론적 개념의 추상성과 난해성, 생물학의 실증주의적 적용, 구체적 개입전략의 미제시 등으로 사회복지 실천에 적용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체계 간의 상호 연관성과 상호 교류작용을 매우 중시하면서도, 사회복지의 개입이 장이 되는 체계간의 공유영역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없다.

 

해결중심이론은 해결중심단기치료모델(Solution-focused Brief Therapy)은 1982년 설립된 밀워키 단기가족치료센터를 중심으로 Stebe de Shazer Insoo 와 kim Berg부부에 의해 새롭게 등장한 가족 치료 모델이다. 이 접근은 클라이언트의 잠재력 향상과 자기결정권 및 독특성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사회복지실천의 목적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이 접근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클라이언트의 성공적 경험에 근거한 해결방법의 모색과 클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는 변화의 욕구를 인정한다는 점은 이전에 문제 중심 혹은 병리적 시각에서 벗어나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문제에 관해서는 전문가라는 관점을 인정한다.

청소년복지와 해결중심이론은 청소년을 병리적인 문제를 가진 청소년이라기보다는 삶의 전환기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으로 간주하여 긍정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이 문제를 겪는 당사자이기도 하지만 문제해결의 전문가임을 강조함으로써 청소년이 문제해결의 원동력이자 성장발달의 잠재력을 가진 건강한 개인이라고 간주한다. 사회복지사는 청소년의 문제해결과정에서 자문역할을 하는 동시에 문제해결전략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협력자이기도 하다. 청소년에게 자율성과 독립심을 강조하면서 청소년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청소년을 문제해결의 협력자로서 동반자로 인정하게 됨으로써 청소년들이 치료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다. 청소년기에 청소년은 권위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저항고 반감이 크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도 청소년의입장에서는 권위를 가진 사람일 수도 있다. 따라서 개입관계를 거부할 수도 있는데, 해결중심이론에서는 청소년을 협력자,동반자로 인정하게 됨으로써 청소년들이 치료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거부감을 줄여줄수 있는 장점이 있다. 표적문제를 정의함에있어서 청소년 중심의 문제정의가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청소년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게 된다.

해결중심이론에서는 청소년이 문제해결능력이 있음을 강조하고 부정적인 시각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우며 상황에 부여된 부정적 의미를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청소년기에는 자기중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로 인해 자신의 문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일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예외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며,문제를 부정적인 측면에서 해석한다.  과거지향적이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접근을 통해 과거의 부정적 경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문제해결전략을 모색해나감으로써 청소년이 가질 수 있는 저항감을 줄일수 있다. 해결중심이론은 단기적인 치료기법을 활용하면서 그 효과성을 입증해오고 있다. 이이론은 개인치료를 넘어서 가족,집단에 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되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면, 문제중심의 치료도 가능해지게 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문제가 다각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