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의 이론/심리사회발달이론/생물학적 이론

대인관계이론은 인간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각 개인이 다른 사람과 어떠한 관계를 갖느냐에 따라 상이한 발달을 경험하다. 특히 개인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제공되는 반영적 평가를 통해 자아를 형성해나갈 뿐만 아니라 이러한 반영적 평가는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불안감이나 위협적인 사건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는 여과장치 기능을 하고 있다.

대인관계이론에 따른 인간의 발달시기와 욕구에는 유아기,아동기,소년/소년기,전청소년기,청소년 초기.청소년 후기로 나뉜다. 유아기는 출생에서 2~3세까지이고 대인관계 욕구는 사람들과의 접촉욕구와 양육자로부터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며 기본적인 생존욕구를 양육자로부터 공급받음으로써 대인관계를 형성한다. 아동기는 6~7세까지이고 대인관계 욕구는 자신의 높이에 성인이 참여하기를 바라며, 성인이 바라는 행동을 주로한다. 특정 친구를 선택하게 되지만 관계는 가사적이기도하고 공상적인 친구와 대화 및 관계를 유지한다. 소년/소녀기는 8~10세까지이고 대인관계 욕구는 또래 놀이친구를 얻고자 하고 또래 집단에 수용되고자하는 욕구를 가진다. 친구관계에서 보다 친밀한 진정한 첫 번째 친구를 사귀고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부터 대인관계 폭이 넓어지게 된다. 전청소년기는 12~14세까지이고 대인관계 욕구는 동성친구와 1:1의 관계를 갖고자 하는 요구를 가진다. 폭넓은 대인관계에서 1:1 혹은 소수의 친구와 친밀한 관계를 통해 생각,느낌을 공유하려고 한다. 청소년 초기는 17~18세까지이고 대인관계 욕구는 성적 접촉욕구가 있다. 이성친구와의 친밀욕구 및 본능적 성적 욕구 충족에서 갈등을 하고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를 원한다. 청소년 후기는 성인기 까지이며 대인관계 욕구는 성인사회에의 통합욕구와 성적 욕구와 친민감의 욕구가 통합되어 애정에 입각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대인관계 이론에서 청소년기는 다른 정신분석 이론가들이 부모-자녀관계의 중요성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것과 달리, 청소년기에 발달에 친구관계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전청소년기는 친밀감의 욕구가 증가하면서 동성의 친구와 단짝 관계를 형성하고 우정을 돈독히 해나가고 청소년 초기에는 이성을 향한 친밀감의 욕구로 발전하게 되고 이성친구와 애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친밀한 관계를 원하는 반면,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은 욕구도 강해 이 두가지 욕구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 대인관계과업이 성공적으로 다루어질 때 청소년은 친밀감과 성욕을 건강하게 다루어 가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후기 청소년기로 진입하게 된다.

 

심리사회발달이론은 인간은 내적 본능 및 욕구와 외적 문화적-사회적 요구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심리사회적 발달이 전 생애를 통해 계속되고 있다. 인간의 발달을 8단계로 구분하였고 각 단계에 따르는 발달과업과 이에 따른 위기가 있다. 발달과업을 성공적으로 성취하였을 때 다음 단계로 이행되고 발달은 내재된 기초안(ground plan)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주요개념으로는 자아정체감 발달이고 자아정체감의 확립을 위해서 일생을 통해 8가지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심리사회발달이론에 따른 인간의 발달단계는 영아기,유아기,아동초기,아동후기,청년기,성년기,중년기,노년기로 나눈다.첫째,영아기는 발달과업과 위기에는 신뢰감과 불신감이 있고 희망이라는 잠재력이 있다. 둘째,유아기는  발달과업과 위기에는 자율감과 수치심과 의심이 있고 의지라는 잠재력이 있다. 셋째,아동초기 단계에는 발달과업과 위기는 주도성과 죄책감이있고 목적이라는 잠재력이 있다. 넷째,아동후기의 발달과업과 위기로는 근면성과열등감이 있고 능력이라는 잠재력이 있다.다섯째,청년기의 발달과업과 위기에는 자아정체감과 정체감 혼미가 있으며 충실이라는 잠재력이 있다. 여섯째,성년기의 발달과업과 위기에는 친밀감과 고립감이 있으며 애정이라는 잠재력이 있다. 일곱째,중년기의 발달과업과 위기에는 생산성과 침체성이 있고 배려라는 잠재력이 있다. 여덟째,노년기에는 발달과업과 위기에는 자아통합감과 절망감이 있고 지혜라는 잠재력이 있다.

심리사회발달이론에서의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identity)과 정체감혼미(12~18세)를 겪게되는데 자아정체감이란 개인의 내적 충동, 타고난 재능,기회 그리고 아동기에 획득한 자아가치가 모두 합해져서 내적 동일성과 개인이 타인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확신감과 연속성을 형성하였을 때 비로소 형성된다. 정체감혼미(identity confusion)란 자신의 정체감 탐색에 실패하면 정체감 혼란을 경험하게 되고 타인에게 병적으로 열중하거나 타인의 생각은 살피지 않게 된다. 불안을 떨치기 위해서 약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하기도 한다. 청소년기는 최초의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결정적인 시기이고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관계들에 의해서 자아정체감을 형성을 하게 된다.과업에 실패하게 되면 부적절한 자아를 갖게 되어 일탈이나 비행과 같은 부적응 행동을 보일수 있게 되면 건강한 성인으로의 성장도 어렵게 된다. 

에릭승은 청소년기의 발달을 특히 중요시하였고 성인의 성격의 토대가 된다고 하였다. 에릭슨의 정체감은 이전의 동일시와 새로운 동일시의 부분들을 새롭게 조합한 것으로 보았으며 정체감 형성은 일생에 걸치는 발달적 과정이라고 하였다. 정체감 형성을 위해서는 청소년은 자신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존재로 봐야 하며 다른 사람이 자기를 지각할 때 자신과 동일한 모습으로 지각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일관성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였다.자아정체감 형성은 전생애에  걸친 연속적인 과정이지만 청소년기가 가장 중요하다.

 

생물학적이론들은 주로 청소년기의 신체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고 청소년깅 나타나는 여러가지 신체변화는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진입함을 알게 하는 가시적이고 명확한 지표이다. 

Hall(1904)은 청소년기라는 저서에서 인간 발달이 생물학적 요인(유전자)에 의해 선천적으로 결정되고,이러한 생물학적 요인들이 인간의 발달 및 성장, 그리고 행동을 통제하며 이러한 발달의 패턴이 인류의 발달역사를 재현한다는 재현이론을 주장하였다. Hall은 청년기의 극단적인 정서변화를'모순적 경향성'이라고 부르면서,청년기의 대표적 정서 경향들로 활력/열이 대 무관심/지루함,명랑함/웃음 대 우울/청승, 허영/허풍 대 멸시/비하,민간함 대 무감각함,연약함 대 야만성을 들면서 청소년기는 역사적으로 급격한 문명화의 변화를 다시 겪게 되는 시기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하였다. 

생물학적 입장은 청소년기의 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발달단계와는 차별되는 성격을 가진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고 이러한 주장은 청소년기를 중요하고 독특한 시기라고 인정하는데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