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정보를 지각하고,평가하며,이해할수 있는 지적 능력을 습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지적 능력은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사고능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적 능력은 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성인기,노년기 등 일생을 거쳐 많은 변화를 나타내는데, 이변화의 과정을 '발달'이라 한다.청소년기의 인지발달을 설명하는 현대의 인지 이론에는 두가지의 폭넓은 접근, 즉 양적 접근방법인 정보처리적 접근법과 질적 접근방법인 인지능력 발달단계에 따른 접근이 있다.
피아제 이론은 기본적인 지적 능력이 어디에서 비롯하는지, 그리고 연령의 증가와 함께 인간의 지적 능력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이론은 인지발달연구에 큰 공헌을 하였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이론의 기본 개념의 인지구조는 인간이 주위환경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반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인지구조를 갖고 태어나는데 반사 행동이 최초의 인지구조다.태어나면 숨쉬기,삼키기,빨기,눈 깜빡이기 등의 반사 행동을 통해서 주위 환경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이러한 반사 행동이 통합되고 변화해 나가면서 인지가 발달된다. 궁극적으로 청소년기가 되면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사고 능력을 통해 환경을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는 수준에까지 이르게된다.그러므로 피아제에 따르면 인간의 지적능력은 반사 행동에서 비롯한다고 볼 수 있다 피아제는 이러한 인지구조를 도식이라고 명명하였다. 도식이란 환경이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서 구성된 일련의 조직화된 행동이나 사고 양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아기가 엄마 젖을 빠는 행동은 엄마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도식이다 아기는 엄마의 젖을 빨음으로써 엄마를 따뜻하고 맛있는 젖을 주는 대상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이와 같이 빨거나 잡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사고 양식을 통해서도 환경을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도식을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대략 2세 전후의 말을 하게 되는 즈음이다. 예를 들어 2세정도된 아이에게 동물이나 과일이 그려진 그림 카드를 보여주면 이름을 말하게 되는데 이는 기억이나 상징 능력을 동원해서 생각을 통해 문제를 푸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부터 직접적인 행동이 없이도 내적인 사고를 통해서 환경을 이해하고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는 인지가 발달한다고 본다.
피아제 이론에 따르면 인지발달은 인지구조 및 인지 과정과 외부 세계와의 사이에서 안정된 평형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외부 대상에 접하게 될 때 기존의 도식이나 동화 과정을 통해서는 새로운 대상을 이해할 수 없다. 이럴 경우 인지적으로 갈등이 유발되는데 이러한 갈등 상태가 바로 인지적 평형화가 깨진 상태이다. 인지적 평형 상태가 깨지면 다시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앞서 말한 조절 과정을 통해 새로운 상위의 도식이나 구조를 생성함으로써 재평형화가 이루어진다. 인지는 평형화, 인지적 갈등, 조절,재평형화의 순으로 발달해 나간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는 출생~2세는 감각운동기,2~7세는 전조작기,7~11세는 구체적 조작기,11세 이후는 형식적 조작기이며 추상적인 대상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사고 할 수 있는 단계이다.형식적 조작 사고의 특성은 명제적사고를 할수 있고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전제로 추론하는 하고와 이러한 사고가 가능한 청소년은 문제가 주어졌을때 계획을 세우고 일련의 가설을 설정해서 가설을 하나씩 차근차근 점검해 가면서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결합적 분석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다양한 관련 요인을 생각해 내고 요인 간의 상호 관련성을 찾아내고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고를 말한다.추상적 우론은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대상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모든 가능한 것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원리를 찾으며 나아가 이론을 형성하는 사과 과정을 마한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 따르면 청소년기는 아동기에 비해 질적으로 다른 인지발달 수준을 보인다. 청소년은 아동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갖고 있을뿐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보다 더 효과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청소년심리학자인 Steinberg는 피아제가 제시한 형식적 조작기의 인지발달 특성에 근거하여 청소년기 전반적 인지발달 특성을 다섯가지로 요약하였다.
첫째,가능성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한다. 아동은 구체적인 사실에 국한된 사고만을 할 수 있는 반면, 청소년은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해 내고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래서 청소년기가 되면 아동기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연역적추리,가설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둘째,추상적인 개념을 생각할수 있다.추상적인 개념이란 감각기관을 통해서 직접 경험될수 없는 개념이다. 청소년기가 되면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므로 인간관계,종교,정직,이상향 등에 대한 사고를 할 수 있고,나아가 삶의 의미에 대ㅐ서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추상적 사고 능력은 사회관계를 이해하는 능력으로 발달한다.
셋째,사고 과정에 대한 사고가 가능하다. 사고과정에 대한 사고는 초인지라고한다.초인지는 자신의 사고과정에 대해 사고하는것으로 초인지적 사고가 가능하면 암기라는 자신의 사고 과정에 대해 사고함으로써 암기가 잘되는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다.
넷째,복합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복합적인 사고란 한번에 한가지 차원만 생각하는 것이아니라 여러가지 차원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아동기에는 한번에 한가지씩 생각하지만 청소년기가 되면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측면을 동시에 생각할수 있다.이러한 사고 능력은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생각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아동에게'너는 어떤 사람인가'하고 물으면 '나는 착한 사람이다'와 같이 단순하게 대답하지만 청소년의 자아개념은 복합적이다.
다섯째,상대주의적 사고가 가능하다. 상대주의란 모든 진리나 가치의 절대적인 타당성을 부인하고,모든것은 상대적이라고 보는 입장을 말한다.청소년기에 발달하는 상대주의적 사고 때문에 청소년은 사실을 절대적인 진리로 쉽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매사에 회의적이다.청소년기에 발달하게 되는 이러한 상대주의적 사고는 부모와의 대화에서 갈등을 느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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